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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하나님의 이상한 방법(참빛교회 목회 단상)

예그리나 1 401

15, 하나님의 이상한 방법(참빛교회 목회 단상)

 

교통사고 후에 하나님의 메시지를 마음에 담고서 나의 비전은 다시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다만 내색하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방법이 어떻게 나타날지를 기다렸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상가 번영회로부터 우리 교회가 법을 어겼다고 항의가 왔습니다. 상가번영회에서는 교회가 자꾸 상가를 구입하고 넓혀 가니까 여러 가지로 마음이 속상했던 것 같습니다. 상가는 활성화되지 않고 교회는 번성하니까 이러다가 상가가 다 죽겠다는 위기감을 가진 것 같았습니다. 그러던 중에 부천시 내규에 나온 법규를 알게 된 것입니다. 상가에서 종교시설은 90평 이상을 활용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저희도 전혀 알지 못했던 사실인데 우리 교회가 100평 넘게 시설을 확장했기에 이 법규에 걸린 것입니다. 특히 번영회 총무는 크리스챤인데 제일 앞 장 서서 교회가 불법 집단이라고 상가에 퍼트리기 시작했습니다. 이 사실을 접한 당회는 여러 번 회의를 하면서 앞으로의 대처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그때 저는 교회가 불법을 행하고 어떻게 교회라고 할 수 있습니까? 교회당을 줄이든지 아니면 옮기든지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합니다. 결국 당회는 우리 교회 근처에 부지를 알아보기로 결정했습니다. 이 일을 보면서 하나님의 방법에 대한 경외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 다음날로부터 몇 분의 장로님들이 교회당 부지를 알아보러 다녔습니다. 다행히도 교회 근처 지금의 중동우체국 바로 곁에 330평이 나와 있었습니다. 당회 원들이 다 돌아보고 적절하다는 판단을 내린 후에 계약하기로 주인과 합의하고 그 주간에 계약금을 준비하여 계약하러 갔습니다. 그런데 몇 시간 전에 그 땅이 팔렸다는 것입니다. 그 말을 듣고 얼마나 낙담이 되든지 그 날 저녁 교회당에 가서 하나님에게 따지면서 또 어디에 부지가 있습니까? 하면서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며칠을 우울하게 보내면서 또 다른 곳을 알아보면서 하나님의 뜻을 생각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저녁에 우연히 부엌 창가에 서서 상동 신도시 부지를 바라보면서 그 동안 중단되었던 그곳을 향한 기도가 생각났습니다. 몇 년 동안 기도해왔던 상동 신도시 부지 400평 기도가 생각나면서 해머로 머리를 한 대 얻어맞은 것 같았습니다. 그 날 저녁 묵상 중에 하나님은 너는 상동 땅을 달라고 기도해 놓고 중동에서 부지를 구하면 어떻게 하냐? 너의 기도를 나는 잊지 않고 있단다. 기도한대로 응답할 터이니 제대로 가서 부지를 찾아라.” 라고 하셨습니다. 그 다음 주에 당회에서 우리 부지를 상동 신도시에서 찾아보십시다.“ 그러나 그곳은 부지 값이 비싸다는 것이었습니다.

 

일단 종교 부지를 알아보고 종교 부지를 구입한 교회들도 알아보도록 했습니다. 처음으로 얻은 정보가 지금의 21세기 교회당 부지를 구입한 교회에서 팔겠다고 내 놓았습니다. 250평인이었는데 건축 면적이 60% 150평 밖에는 올릴 수가 없었습니다.

한 분 장로님이 그 전 주일에 어느 목사님이 오셔서 설교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큰 바다에 큰 물고기가 있다.” 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작은 곳에 큰 물고기가 올 수 없다고 하면서 다른 곳을 찾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지금의 교회당 부지가 나왔는데 220평짜리 두필지가 나란히 종교시설이 가능한 곳이었습니다. 당회를 거쳐서 구입하기로 결정하고 구입하기로 한 날에 교역자 수련회를 무주구천동으로 떠났습니다. 장로님 한분이 계약하러 갈 거라고 연락이 왔을 때 지난번에 점심 드시고 가는 바람에 놓쳤었는데 이번에는 계약하고 점심 드시라고 했습니다.

 

정확한 것은 모르지만 그 부지를 계약한 후에 다른 분이 계약하러 왔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아무튼 점심 전에 계약을 끝낸 소식을 전해왔습니다. 이런 과정을 겪으면서 내가 생각하는 방법과 하나님의 방법은 다르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아무리 상황이나 환경이 기도한대로 되지 않아도 중단하지 말고 계속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몇 년을 기도한 것은 하나님 다 기억하시고 응답해 주신다는 것입니다. 다만 하나님은 기다림을 통하여 우리의 믿음을 연단하시고 더 하나님을 의지하도록 하신다는 것입니다. 오늘의 참빛교회가 있기 까지는 누군가의 기도와 믿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Comments

데이지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