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중보기도

아프리카, 멀고 먼 길입니다.

예그리나 0 376

아프리카! 멀고 먼 길입니다.

 

아프리카 남아공화국! 제가 가는 요하네스버그까지 비행기만 16시간 30분을 타야 도착하는 곳입니다. 중간에 경유하면서 쉬는 시간까지 하면 거의 20시간이 지나야 도착하는 멀고 먼 길입니다. 이렇게 먼 길을 왜 또 가야하는지 제 자신에게도 의구심을 품습니다. 다만 은퇴 후에 일정도 스스로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주권이 역사하고 계시다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뿐입니다. 그 동안 자유 하는 영혼이 되었다고 좋아했는데, 그 자유라는 것이 내가 원하는 것을 하는 자유가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자유입니다.

 

그 동안 아프리카를 두 번씩이나 다녀왔는데 그때는 친구들이나 성도님들과 함께하는 선교 트립 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은 저희 부부만 가는 집회 일정이라 걱정이 앞섭니다. 그리고 건강이 가장 좋지 않을 때에 가야하는 것이 큰 부담으로 다가옵니다. 나아가서 성 권사님의 갑작스런 소천이 저희 부부에게는 엄청난 충격을 가져와 심적으로 많이 위축되고 컨디션이 매우 좋지 않은 상태이기도 합니다. 다른 일 같으면 취소라도 할 텐데 집회와 선교일이라 강행해야만 합니다.

 

아마 아프리카는 내 생애 마지막 일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 주님께 온전히 저희를 맡기고 떠납니다. 여러분의 간곡한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하나님께서 비행기에서 편하게 잠을 자면서 쉴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고 가는 목적이 건강 때문에 지장이 없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하나님의 나라가 온전히 전파되고 하나님의 백성들이 말씀으로 간증으로 힘을 얻고 위로를 받을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번에 제가 가는 몇 가지 목적이 있습니다.

 

첫째는 작년에 남아공 은혜로 교회로 부터 집회 요청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작년에 아프리카 은혜로교회에서 주일 설교를 하고 난 후, 즉석에서 내년에 오셔서 집회 인도를 해 달라고 부탁을 받았습니다. 이 교회는 후배인 오봉석 목사님이 개척한 한인교회입니다. 18일부터 20일 까지 사흘간 집회를 하고 아내는 20일 주일에 간증음악회를 갖습니다. 해외 한인들은 생존의 어려움을 겪으면서 마음이 많이 상하고 약해져 있습니다. 그들에게 말씀이 살아 역사하기를 바랍니다.

 

둘째는 약속을 지키려 갑니다. 천준혁 선교사님과 오봉석 목사님이 수십 년을 남아공에서 사역했는데 인근국가에 있는 빅토리아폭포를 다녀오지 못했다고 해서 이번에 갈 때 내가 데려가겠다고 약속했었습니다. 재정은 내가 다 감당하겠다고 약속하고 이미 송금했습니다. 천선교사님이 국내에 있을 때 여러 분들에게 이 사실을 이야기하면서 김윤하 목사님은 약속을 꼭 지키시는 분이라고 자랑을 해서 제가 유명해졌습니다.

 

셋째는 천준혁 선교사님이 요하네스버그로 이사하였는데 그곳에서의 선교전략을 의논하고 앞으로 선교관을 마련하는 일과 아프리카선교의 교두보를 만드는 전략에 대하여 의논하고 계획을 세우는 일입니다. 그리고 시간이 나면 선교 현장도 둘러보고 도울 길도 알아보려고 합니다. 아프리카 선교의 미래와 비전을 가슴에 품고 돌아오려고 합니다. 아프리카는 지금 세계에서 가장 활발한 복음의 황금밭이기 때문입니다.

 

넷째는 은혜로 교회와 오봉석 선교사님이 시작한 쉘터 사역(유아 캐어)을 돌아보는 일입니다. 이 사역은 천선교사님이 동역하고 있고 우리 교회 몇 분 성도님들이 동참하고 있습니다. 방문해서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를 확인하고자 합니다. 이 사역이 시작은 미미하였지만 아프리카의 어린 생명을 구하는 일의 시작으로 생각하고 더 많은 동참자를 확보하는 일을 구상해 보려고 합니다. 죽어가는 어린 생명을 구하는 일은 가장 탁월한 선교입니다.

 

다섯째는 아프리카의 돌아보면서 하나님이 지으신 아름다운 자연을 사진으로 옮겨다 여러분들과 함께 공유하려고 합니다. 저는 언제나 카메라가 함께 하면서 많은 사진을 담습니다. 이번에도 좋은 사진을 찍어서 여러분과 함께 나누려고 합니다. 사진을 찍는 일은 결코 노는 일이 아니라 저에게는 또 하나의 사역입니다. 무거운 카메라 가방을 어깨에 메고 이곳저곳 다녀야 하고 때로는 위험을 감수해야 하기도 합니다. 아무쪼록 무사히 다녀오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1016일 출국해서 112일에 귀국합니다. 귀국하면 바로 인사드리겠습니다. 다만 국가와 민족의 위기를 보면서 떠나는 마음이 결코 편치만은 않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교회는 하나 되어 하나님의 선한 뜻이 이루어지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오늘의 현상이 병든 교회와 타락한 교회 때문이라는 경고를 기억하면서 회개 운동도 벌여야 합니다. 저희도 어디를 가든지 국가와 교회와 여러분들을 위해서 기도드리겠습니다. 기도 안에서 영적으로 만나고 교제하도록 하십시다. 가능한 사진과 묵상 그리고 오늘방과 말씀방은 빠지지 않고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91011일  작은 종  김 윤 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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