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중보기도

내 서부 전선 이상 없다.

예그리나 1 441

 내 서부 전선 이상 없다.

 

[에리히 마리아 레마르크] 가 쓴 서부 전선 이상 없다.” 라는 소설이 있습니다.

저자가 친히 1차 대전에 독일 군사로 참전한 경험을 바탕으로 쓴 소설입니다.

소설의 주인공 [파울 보이머] 10대 소년 때, 담임 선생님의 선동으로 입대합니다.

그러나 전쟁의 참담한 현실은 그의 인간다움을 빼앗아 가 버리고 그를 전쟁 기계로 만듭니다.

주인공 [보이머] 는 순간순간 전쟁 기계가 아닌 인간을 골돌히 생각합니다.

소설에 보면 그의 고백 중에 이런 이야기가 나옵니다.

나는 인식할 수 없지만 감정을 잃어 버렸다는 사실을 안다.

나는 더 이상 여기에 속해 있지 않고 낯선 세상에서 살고 있다.”

매일 많은 전우들이 죽어가고 있는데, 전쟁 보고서는 서부 전선 이상 없다.“ 였습니다.

우리는 지금 코로나 라는 신종 바이러스로 인해 극심한 전쟁을 치루고 있습니다.

무기로 싸우는 전쟁이 아니고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라는 적과 싸우는 전쟁입니다.

보이는 전쟁은 아군과 적군이 분명해서 누구와 싸워야 할지를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바이러스는 매우 복합성을 띄고 있어서 나라와 국경의 한계를 뛰어넘고

경제와 종교와 정치 그리고 이웃과의 관계도 무너트리는 무서운 전쟁입니다.

나도 모르게 감정도 인간미도 다 잃어버리고 전쟁 기계가 되어가는 것 있습니다. 

평상시에 평화롭게 살았던 세상이 아니라 낯선 세상을 만들어 살아가고 있습니다.

사실 우리나라에서 일 년에 16천명이 폐렴으로 사망하고 있는데 코로나도

일종의 폐렴 증세를 나타내는 질병으로 확진 자는 많아도 사망자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지금 우리는 이 전쟁 앞에서 인간다움에 대해서 질문을 던져 보시기 바랍니다.

지금 우리는 비난과 불신과 원망과 그리고 관계의 단절로 인간다움을 잃어갑니다.

코로나 때문에 지금 영적 전투를 하는 많은 선교사님들은 잊어버리고 내 주위에

약한 자들과 가난한 자들과 병든 자들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놓쳐 버리고 있습니다.

다만 내 서부 전선은 이상 없다.” 는 한 가지 사실에 모든 것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 전쟁은 날이 갈수록 불신과 단절로 인해서 감정이 메말라 간다는 것입니다.

극심한 전쟁 속에서도 이웃 사랑은 잃지 마시고 따뜻한 마음을 가지셔야 합니다.

저희는 코로나로 3월의 모든 집회(3군데) 가 연기되거나 취소되었습니다.

하나님이 저희에게 주신 중요한 뜻이 있을 것이고 해야 할 일이 있을 것입니다.

그 동안 살피지 못한 이웃들과 선교사님들을 더 깊이 살펴보려고 합니다.

이번 달에는 코로나로 인한 교회들의 영적 전투에 기도로 동참해 주시고 내 가까운

이웃들을 살피고 섬길 수 있는 길을 찾으시기 바랍니다.

3월이 코로나로 인해 고난과 전쟁같은 날들이지만 더 풍성한 영성을 이루어 가십시오.

개인적인 영성훈련과 이웃 사랑과 따뜻한 섬김의 시간을 더 깊이 가지시기 바랍니다.

4월이 오는 날에는 전쟁이 끝나고 평화가 우리에게 임하시기를 기원합니다.

 

2020228일 작은 종 김 윤 하 목사

 

 

 

 

Comments

하은맘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