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방

우리 편이 되신 여호와

예그리나 0 322

시편 124편 1-8절; "이스라엘은 이제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우리 편에 계시지 아니하셨더라면 우리가 어떻게 하였으랴. 사람들이 우리를 치러 일어날 때에 여호와께서 우리 편에 계시지 아니하셨더라면 그 때에 그들의 노여움이 우리에게 맹렬하여 우리를 산채로 삼켰을 것이며 그 때에 물이 우리를 휩쓸며 시내가 우리 영혼을 삼켰을 것이며 그 때에 넘치는 물이 우리 영혼을 삼켰을 것이라 할 것이로다. 우리를 내 주어 그들의 이에 먹히지 아니하게 하신 여호와를 찬송할지로다. 우리의 영혼이 사냥꾼에 올무에서 벗어난 새 같이 되었나니 올무가 끊어지므로 우리가 벗어났도다. 우리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의 이름에 있도다."

 

제가 어렸을 때에 자라났던 고아원에는 김홍길 이라는 형님이 계셨습니다. 신체도 건강하고 싸움질도 잘하고 해서 고아원에 대장 노릇을 했던 형아입니다. 이 형님이 너무 거칠고 사나워서 어머니가 특별하게 그를 대해 주시고 자상하게 받아 주셨습니다. 그러다보니 어머니의 말씀은 100% 순종했습니다. 어느 날 어머니는 저의 형님들이 다 도시로 나가게 되자 홍길이 형에게 부탁을 했습니다. "윤하가 연약하고 힘이 없으니까 홍길이 네가 윤하를 잘 돌보아 주었으면 좋겠다." 그랬더니 그 날 이후에 저의 보디가드가 되어 주셨습니다. 누가 저를 헤꼬질 하려고 하면 나서서 상대방을 제압해서 "앞으로 윤하 건드리면 죽을 줄 알아." 엄포를 놓고 저의 사기를 높여 주었습니다. 그 이후로는 누가 나를 때리려고 하면 "홍길이 형에게 일러줄꺼야..." 하면 주춤하고 떠나 버렸습니다.  홍길이 형이 있던 몇 년 동안은 누구앞에서도 당당하게 행동할 수 가 있었습니다.

 

본문에 시인은 엄청난 시험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원수들이 그를 대적하여 괴롭히는데 도무지 자기의 힘으로는 해결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 때 하나님이 시인의 편이 되어서 구원해 주셨다는 것입니다. 사실 그 원수들의 노여움이 너무 맹렬하여서 우리를 산채로 삼킬 것 같았고 힘이 너무 강력하여서 마치 큰 물이 밀려 오는 것 같았는데, 물이 우리를 휩쓸며 시내가 우리 영혼을 삼켰을 것이며 그 때에 넘치는 물이 우리 영혼을 삼키고도 남을 힘이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가만히 계셨으면 원수에 이에 먹혀 버릴 자 같았다고 말하는데, 이말은 맹수가 먹이감을 사냥해서 질근질근 먹어 버리는 것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언제나 하나님은 우리 편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막상 위험이 닥치면 하나님은 요동치 아니하시고 직접 오셔서 도와 주시지를 않는 것 같습니다. 이것이 우리의 고민이고 실제적인 문제입니다.

 

제가 부목사 시절에 부산에 있는 어느 교회에 시무할 때에 교회당을 건축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교회당 입구에 있는 못된 분이 주위 사람들을 충동시켜서 데모를 하며 반대를 했습니다. 평소에는 이웃 사람들이 이 사람과 사이가 좋지 않았는데 교회당 건축을 반대하는 일에는 하나가 되었습니다. 어느 날 새벽기도회를 마치고 나오는데 십 수명의 주민들이 각목을 들고 쳐 들어 온 것입니다. 문 앞에는 저와 몇몇 여 성도님들이 계셨습니다. 이제 맞아서 피가 나겠구나, 어떻게 하지.. 하면서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얼마 후에 그들이 뿔뿔이 흩어 지는 것입니다. 나중에 알고보니까 기도하는 제 얼굴에서 빛이 나기 시작하는데 도무지 감당할 수 없는 신비로운 빛이였다고 합니다. 바로 그때 하나님이 내 곁에서 내 편이 되어 주신 것입니다. 그때 깨달은 것은 시험중에 내가 하나님 편에 있기만 하면 하나님은 나를 도와 주신다는 것입니다 시험 중에 우리가 하나님 반대 편에 있으면 하나님도 침묵하시고 계신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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