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방

11, 아브라함의 믿음 1 / 떠나는 믿음

예그리나 2 270

11, 아브라함의 믿음 1 / 떠나는 믿음

 

히브리서 118; “믿음으로 아브라함은 부르심을 받았을 때에 순종하여 장래의 유업으로 받을 땅에 나아갈 새,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나아갔으며...”

 

아브라함의 믿음의 근거를 알기 위해서는 그의 부르심에 대해서 알아야만 합니다. 여호수아 242절에 보면 아브라함의 부모는 우상숭배를 하고 있었음을 말해줍니다. 아브라함은 그런 집안에서 태어나고 자라났습니다. 그리고 아브라함을 하나님이 부르실 때에 아브라함이 무슨 업적이나 선행이 특별했다는 내용도 전혀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느 날 하나님이 찾아오신 것입니다. 아브라함이 먼저 하나님을 찾은 것이 아닙니다. 구원은 언제나 하나님이 우리를 찾아오심으로 시작됩니다.

 

하나님이 먼저 아브라함을 찾아오셔서 너는 너의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줄 땅으로 가라.”(창세기 121) 이 명령이 아브라함에게 임했을 때에 하나님께서 가라고 하는 땅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부르실 때에 내가 가게 될 목적지나 도착 방법이나 기타 하나님의 크신 뜻에 대해서 상세하게 한꺼번에 다 말씀해 주시지를 않습니다. 단지 내가 하나님을 신뢰하고 하나님을 따라 나설 수 있을 정도만 알려주십니다. 그래서 믿음이 필요하게 됩니다.

 

우리는 시종을 다 알지 못하면 좀처럼 맡기려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에서 열까지 세세하게 될 일을 다 설명해 주고 증명한 후에 일에 시종이 이러하다 믿으시오.” 라고 한다면 그것은 믿음이 아닐 것입니다. 그것은 사실을 인식하는 것이지 내가 믿음을 사용할 여지가 전혀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그를 믿을 수 있는 충분한 근거를 보여주시지만 동시에 믿기 어렵고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은 남겨 두십니다. 그렇게 하시는 이유는 단계적으로 말씀을 통해서 먼저 우리의 믿음을 심화시키는 훈련을 거치게 함으로서 더 높은 차원으로 믿음을 승화시키기 위함입니다.

 

그러므로 믿음은 어떤 사실에 대한 정보를 내가 얼마나 가지고 있느냐 에 따라 결정될 문제가 아닙니다. 즉 무엇을 알고 있느냐 보다 누구를 알고 있느냐가 관점입니다. 그래서 믿음은 흔히 하나님과 나 사이에 인격적인 관계라고 말합니다. 즉 하나님은 절대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분이라는 것을 확고하게 믿고 그의 말씀에 포함된 일체의 약속과 명령과 권고를 그대로 받아 드린다는 전폭적인 신뢰와 순종입니다. 그래서 본문에 보면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부름에 전적으로 순종하면서 행동하고 있습니다.

 

아브라함에게 있어서 하나님의 명령은 순종하기가 쉽지가 않았습니다. 우리의 신앙생활에 있어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는 것이 쉽지가 않습니다. 도무지 이성적으로 경험적으로 상식적으로 또 내 개인 여건으로 보아도 순종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러나 명령을 보면 어렵지만 하나님을 보면 쉬워집니다. 그래서 명령 때문에 순종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때문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말씀은 하나님의 인격을 신뢰하게 될 때만 순종할 수 있습니다. 말씀과 하나님을 분리할 수는 없지만 말씀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 그 분 자신입니다. 하나님 없는 말씀은 세상에 말들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본문에서 아브라함에게 가장 첫 번째 전해진 명령이 떠나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안주하고 있는 곳에서 우상을 숭배하는 자리에서 떠나야만 합니다. 내가 가진 세상적인 철학이나 인본주의에서 떠나야 하고 세속화의 길에서 떠나야 합니다. 떠나지 않고는 하나님의 존전으로 나아갈 수가 없고 새로운 인생으로 변화될 수가 없습니다. 지금 내가 떠나야 할 것이 무엇입니까? 오늘 하나님은 나에게 떠나야 한다고 하십니다. 세상의 자리에 그대로 머물러 있는 한 우리는 믿음의 역사를 맛볼 수도 없고 하나님을 경험할 수도 없습니다.

 

 

 

 

Comments

키미
아멘!!!
하은맘
아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