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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아브라함의 믿음 4 / 약속의 땅에 거류하며

예그리나 1 319

14, 아브라함의 믿음 4 / 약속의 땅에 거류하며

 

히브리서 119; “믿음으로 그가 이방의 땅에 있는 것 같이 약속의 땅에 거류하며 동일한 약속을 유업으로 함께 받은 이삭 및 야곱과 더불어 장막에 거하였으니...”

 

히브리서 기자는 8절에서 아브라함의 부르심을 입은 땅(갈대아) 과 부르심을 받은 땅(가나안) 에 대해서 언급했습니다. 거기서 기자는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도록 자기를 부인시키는 믿음의 능력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런데 9절에서는 약속의 성취를 기다리도록 하는 믿음의 인내와 지구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구절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창세기 126절을 읽어 보아야 합니다. “아브람이 그 땅을 지나 세겜 땅 모레 상수리나무에 이르니 그 때에 가나안 사람이 그 땅에 거주하였더라.”

 

분명히 하나님의 약속은 이 땅을 주시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발붙일 만큼도 유업을 주시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엄연히 그 땅의 주인이 이미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보통 사람들의 생각으로는 아하! 뭔가가 잘못되었어, 하나님이라는 신이 착각하신 것이야, 아니면 내가 헛소리를 들은 거야.” 하고 다른 곳으로 이동해 갔을 것입니다. 지금 아브라함이 사용할 수 있는 땅은 소떼와 양떼들이 사용할 수 있는 변방의 임자 없는 황량한 들판이었습니다. 철저하게 나그네처럼 거주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앞 절인 8절에 보면 아브람이 그 땅을 유업으로 받을 땅이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아브라함의 놀라운 믿음입니다. 반드시 하나님의 약속은 성취될 것 이며 눈으로 보는 현실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알았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이 이루어지는 그 날을 바라보면서 지금 가나안 인들이 소유한 땅이라고 해도 자신의 유업이 되리라는 믿음을 잃어버리지 않았던 것입니다. 후에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도 똑 같은 방법으로 가나안 땅에 대한 약속을 주셨습니다.

 

이 사실은 우리에게도 적용되는데 우리가 그리스도인이 되는 순간, 베드로전서 14절에 보면 우리가 기업을 이어가는 자로 출생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죽음으로부터 생명으로 부르심을 받는 그 순간에 그 기업으로 완전히 들어가지는 않습니다. 성도는 이 세상에 살면서 계속해서 세상과 마귀와 싸우면서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 싸움을 통해서 좌절하기도 하고 절망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하나님은 성도가 세상에 정착하지 못하도록 세상에 실망하게 만들고 그 여정의 마지막에 있는 하나님 나라의 기업을 믿음으로 바라보게 하시는 것입니다.

 

본문에 아브람은 이방의 땅에 있는 것 같이이 말은 아브라함이 그 땅에 들어가서 가나안 인들과 타협하거나 정치를 하거나 인간적인 방법으로 그 땅에 거주자가 되려고 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들의 벗이 되지도 아니하고 그냥 나그네로 살았다는 것입니다. 그 땅에다 집을 짓거나 땅을 사거나 소유를 불리려고 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이 볼 때 아브라함은 전혀 불편한 존재가 아니었고 적대감을 일으킬 자도 아니었습니다. 전혀 그들의 소유에 손해를 줄 자도 아니었습니다. 왜 이런 모습으로 거하였습니까? 하나님의 약속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본문에는 장막에 거하였으니...” 라고 말합니다. 이 말씀은 아브라함의 삶의 경향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아브라함의 주위에는 가나안 인들이 우굴 거리고 있었고 사악한 이방인들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집이나 성을 튼튼히 짓고 방어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아브라함은 하나님이 보호해 주시고 지켜 주신다는 믿음이 있었기에 텐트에서 생활해도 두렵지가 않았습니다. 장막은 공격에서 무방비 상태가 됩니다. 그러나 비록 이방인으로 장막에 거주하여도 그곳이 하나님이 함께 하시고 약속하신 곳이라면 두려울 것이 없었던 것입니다.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면서 세상 사람처럼 크고 놀라운 집이나 성에서 살지 못한다고 해도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곳이면 가장 안전하고 평안한 곳이 될 것입니다. 본문에는 아브라함이 약속의 땅에 거류하였다고 말하는데 이것이야 말로 아브라함의 진정한 믿음의 모습입니다.

 

Comments

키미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