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ssion Ground

선교는 생명이고 축복입니다.

예그리나 5 945

선교는 생명이고 축복입니다.

 

어느 목사님 설교에 선교를 위해 사용하는 돈은 생명과 축복의 씨앗과 같다.” 라는 말씀이 기억납니다. 그 말씀이 오랫동안 제 가슴에서 떠나지 않고 있다가 어느 날 선교가 교회의 선택 사항이 아니라 본질적인 사역이라는 것을 알고 난 후부터 나는 선교에 미쳐가기 시작했습니다. 예배와 교육에만 충실하던 나의 목회가 선교 공동체를 지향하면서 교회에 선교의 인프라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10년 동안 선교 컴퍼런스를 6월에 개최하면서 고정관념에 매여 있던 교회 공동체를 조금씩 변화시켰습니다.

 

참빛교회 선교가 교단의 중심에 서게 된 것은 제가 KPM 이사장이 된 후 부터였습니다. 짧은 교회 역사를 가진 교회가 교단의 선교를 책임진다는 것은 아주 생소한 일이었고 교회가 이사장을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모른 체 겁 없이 제가 받아 드린 것입니다. 사실 이사장직은 많은 재정이 뒷받침 되어야 하는데 교회는 그런 것에 대해서 전혀 알지 못했기에 특별 예산을 세우지를 못했습니다. 저의 생각은 선교 이사장은 섬기는 직분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사장을 맡으면서 선교이사회를 개혁해 나가는데 저의 가정의 경제적인 희생은 너무나 컸습니다.

 

이사회는 가능한 선교사들의 후원금을 쓰지 않고 자비량으로 모든 비용을 사용하기로 했는데 대부분 이사장 몫이었습니다. 그때부터 우리 가정의 재정은 거의 선교에 중점을 두면서 2년을 헌신했습니다. 그런데 저의 능력으로는 거의 감당하기가 어려웠고 특히 선교사 대회나 선교세미나 등에 이사장이 감당해야 할 경비를 다 충당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물론 중요한 행사에는 참빛 선교회가 일부 담당해 주기도 했습니다. 선교사들의 길흉사나 특별히 이사장이 도와야 할 선교사들이나 행사들이 한 달에도 여러 건이 되었습니다.

 

그럴 때 제가 선교를 위해 해외에 나가거나 가끔은 성도들이 선교비에 쓰라고 하면서 봉투를 제게 주었습니다. 그런데 선교비이지만 돈을 받는 것에 익숙지 않은 저로서는 매우 부담스러웠습니다. 그래서 재정 부장에게 부탁하여 교회법인 통장을 하나 만들어 달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그래서 저에게 개인적으로 주는 돈을 법인 통장으로 받겠다고 했는데 개인 통장으로 만들지 않은 이유는 법인 통장으로 만들면 세금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 통장 번호를 제 홈페이지에 올렸더니 타 교회 교인들도 많이 동참하여 제가 KPM 이사장의 사역을 감당하는데 큰 역할을 해 주었습니다.

 

그런데 행여 큰 후원금이 들어오면 반드시 후원하신 분들에게 사용한 내역을 보고를 했는데 대부분의 후원자들은 목사님이 소신껏 사용하라고 보낸 것인데 보고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셨습니다. 이 법인 통장으로 들어오는 것은 성도들이 제게 선교비로 쓰라고 주신 현찰과 같은 것이기에 내 임의로 사용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것을 오해해서 내가 선교비를 빼돌렸다고 말하기도 하고 마음대로 썼다고 비난하기도 합니다. 그 통장에는 교회에서 들어온 돈이나 불법적으로 들어 온 것은 전혀 없습니다. 모두가 개인이 나에게 주신 선교비입니다. 은퇴 후에 통장을 정리하였는데 4백만 원이 남아 있어서 그 돈은 제 선교 통장으로 옮겨서 이번에 코로나로 어려움을 당한 분들을 위해 사용했습니다.

 

이분들은 내가 KPM 이사장으로 선교의 일을 위해서 그리고 선교사를 위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교회가 감당하지 못한 일들을 숨어서 말없이 도와주신 분들입니다. 제가 KPM 이사장을 2년 정도 하면서 1억 원 이상을 썼는데 이분들이 거의 40%을 감당해 주었고 나머지는 대략 제가 30%, 참빛선교회가 30% 정도를 감당해 주었습니다. 그런데 이사장을 마친 후에도 저의 선교에 대한 관심은 더 깊어지면서 개인적인 선교비를 주릴 수가 없었습니다. 은퇴 후 첫해인 작년에도 25백만원(후원금 1200만원 개인 1300만원) 올해는 벌써 35백만원(후원금 1300만원 개인 2200만원)을 지원했습니다.

 

지금도 저에게 선교 편지가 자주 오는데 그 중에는 어려운 선교사님들이 많습니다. 그럴 때 어떻게 하든지 도와 주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이번 코로나로 인하여 어려움을 당하는 여러 선교사들과 개척교회 목사들에게 뜻을 같이 하는 분들과 함께 힘껏 후원했습니다. 그리고 특별히 병든 선교사나 병원에 입원 한 선교사나 수술한 선교사는 반드시 격려금을 보내서 위로해 주고 선교대회나 선교사 모임에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후원하고 있습니다. 은퇴한 목사가 감당하기에는 한계가 있지만 그래도 하나님이 누구를 통해서든지 도와주십니다.

 

제가 이런 구체적인 후원을 이야기 하는 것은 은퇴 후에 무엇을 하고 있느냐? 에 대한 대답이기도 합니다. 물론 작년에는 집회나 선교대회 집회 인도 등 40여 번이나 했지만 올해는 코로나로 인하여 집회도 중지되고 선교대회도 다 취소되었습니다. 그러나 꾸준히 나의 선교에 대한 열정은 식지 않고 계속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선교사 캐어와 힐링 센터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 일을 위해서 선교에 관심 있는 여러 목사님들과 교수님들과 함께 미션 그라운드라는 법인체를 만들어 준비 중에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하여 기회를 기다리면서 뜻이 맞는 분들을 찾고 있습니다.

 

저는 세상의 모든 돈은 하나님의 것이고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서 무엇인가 온전하게 준비하면 하나님이 주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내가 마지막 달려갈 길을 마칠 때까지 선교에 미치면 하나님도 나의 모습에 감동할 것이고 필요한 선교비를 부어 주실 것입니다. 나는 선교가 곧 생명이고 축복이라는 생각을 항상 마음에 가지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내 생명도 선교에 걸려 있고 축복도 선교에 매여 있습니다. 항상 저의 선교를 위한 열정이 식지 않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Comments

경외하는삶
아멘!!!
해솔
아멘
동화나라
아멘!!!
민들레처럼
아멘!! 선교에 대한 목사님의 열정에 감동합니다.
grace그리고truth
함께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