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방

산동검사

예그리나 0 26

종합 진단을 받은 후에 병원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눈을 검사했는데 제대로 결과가 나오지 않아서 재검사 하라는 것입니다.

어쩔 수 없이 다시 방문해서 검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지난번 처럼 눈에 약을 넣어서 하는 산동검사를 했습니다.

 

문제는 산동검사를 하면 몇 시간 동안 초첨이 흐려진다는 것입니다.

병원에서 중앙공원을 걸어서 오는데 사물이 다 흐릿해 보였습니다.

답답함이 밀려와서 눈을 감고 잠시 걷기도 했습니다.

제대로 볼 수 없다는 것이 이렇게 힘드는 구나!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함께 걷던 아내가 "영의 눈이 흐려지고 볼 수 없으면 더 힘들겠지?"

그런데 영의 눈이 볼 수 없다는 것을 인식조차 못하고 있지는 않을까?

영의 눈이 멀어도 이런 답답함이 내게 밀려오고 있을까?

갑자기 내 영의 눈은 지금 시력이 어느 정도일까를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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