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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의 정체

예그리나 0 162

우리는 평생을 살면서 많은 것을 그리워합니다.

사람을 그리워하기도 하고 자연이나 고향이나 어떤 사물을 그리워하기도 합니다.

우리의 마음 창고에는 누구나 그리움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그런데 그리움이라는 것이 나의 그리움입니까? 너를 향한 그리움입니까?

너 때문에 내가 그리운 것입니까? 나 때문에 네가 그리운 것입니까?

 

온통 마음속에 엉켜있는 그리움의 정체는 도대체 무엇입니까?

생각컨데, 그리움은 대상과의 소통이며 공감이며 하나됨입니다.

자연과 내가 소통하고 공감되어서 하나될 때 그리움이 만들어 집니다.

어머니와 내가 소통하고 공감하고 하나된 것이 곧 그리움입니다.

당신을 그리워하는 것도 소통과 공감으로 하나되었기 때문입니다.

 

교회를 떠나면 바로 그 다음날 부터 교회가 그립고 교인이 그립습니다.

집을 떠나면 곧 집이 그립고, 당신을 떠나면 당신이 그립습니다.

다시 집으로 돌아오면 자연이 그립고 바다가 그립고 산이 그립습니다.

그리움이 많을 수록 부요한 인생이고 행복한 인생입니다.

그래서 오늘도 그리움을 가슴에 안고 당신을 향해 시를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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