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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기권리증

예그리나 0 150

은퇴후에 내가 처음으로 겪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그러던 중에 어제 어느 장로님이 사택 등기권리증을 가져 오셨습니다.

교회서 사택을 저희 부부에게 증여한 법적인 문서였습니다.

사택을 구입할 때 저에게 주시겠다는 당회 결의대로 이행한 것입니다.

 

내 생전 내 이름으로 가져 보는 첫 부동산이면서 집입니다.

68세가 되어서 처음으로 제 이름으로 등기된 집에서 살게 되었습니다.

목회할 때 무소유의 목회를 실천해 오다가 이제 소유가 생긴 것입니다.

소유한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갑자기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등기권리증을 앞에 놓고 내가 부자가 된 느낌을 잠시 가졌습니다.

그런데 평생 "내 소유는 없고 다 주님의 것입니다."라고 설교했습니다.

내 이름이 기록된 곳에다 주님의 이름을 기도로 기록했습니다.

"교회의 집에서 살았는데 이제 주님의 집에서 살겠습니다." 기도했습니다.

 

이제부터 더 거룩한 성전을 만들어 가고 사명의 현장을 만들어야지,

나를 위해서 살기 보다는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서 사는 곳이 되어야지...

다시한번 다짐하면서 "이곳은 주님의 집입니다." 라고 조용히 말했습니다.

내 이름으로 처음 등기했지만 곧 주님의 이름으로 등기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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