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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을 보면서

예그리나 1 221

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을 보면서

 

드디어 전혀 예상하지 않은 일이 TV 화면을 통해 우리에게 전해졌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와 정치의 혼란스런 벽을 뚫고 청량음료와 같이 다가왔습니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라는 영화가 각본상, 국제 장편 영화상, 감독상, 작품상등

4개 부분을 수상하면서 세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어쩌면 미국영화에 기생하던 한국영화가 독자성을 이루어낸 쾌거인 것 같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이어령 씨는 한때 우리는 햇빛을 받아 반사했던 달빛문화였다

그런데 이제 달빛 문화가 끝나고 스스로가 빛을 쏘는 햇빛 문화가 되어가고 있다.“

이 영화 한편이 한국이라는 나라를 온 세계에 햇빛처럼 빛나게 했습니다.

그런데 이 방송을 끝까지 지켜보면서 내가 느꼈던 것은 다른 부분이었습니다.

바로 미국이라는 사회, 그들이 왜 강대국이고 큰 나라인줄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카데미는 미국 영화의 자존심이고 세계 영화를 이끄는 중심입니다.

그런데 작은 나라, 그것도 영화 산업이 열악하고 영화 역사도 길지 않는 나라인

한국 영화를 아카데미 4개 부분을 수상해 주었습니다.

수상할 때 미국의 영화인들이 진심으로 박수하며 존중해 주는 것을 보았습니다.

유럽 같은 보수적인 사회나 사회주의 국가에서는 일어날 수 없는 일입니다.

그리고 미국이라는 사회는 변화가 일어나야 할 때는 과감하게 변화에 적응합니다.

어느 고정된 틀에 매이지 아니하고 새로운 것을 수용하고 받아 드리는 자세입니다.

이 모습을 보면서 유럽이나 중국이 미국을 추월하기가 쉽지 않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아카데미 시상식을 보면서 미국이라는 사회가 얼마나 위대한가를 알았습니다.

 

Comments

키미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