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방

그리운 것은 모두 님

예그리나 1 353

그리운 것은 모두 님

 

시인 한용운 씨는 그리운 것은 모두 님.” 이라고 했습니다.

나이 들어가면서 자꾸만 그리움이 쌓여 가고 그리움 때문에 눈물이 납니다.

다시 볼 수 없기에 그립고 내가 떠났거나 그가 떠나 버렸기에 그립습니다.

우리의 인생은 하루하루 그리움을 만들고 그리움 속에서 살아가나 봅니다.

만날 수 없어서 그립지만 만날 수 있어도 그립습니다.

그리움의 대상이 진한 향기처럼 내 가슴을 흥분하게 하는 것이 있습니다.

나의 예수님! 이름만 불러도 그립고 그토록 보고 싶은 그리움입니다.

엄마, 첫 사랑 소녀, 초동 친구들, 곰보 누나, 자취방 친구들, 하교 길에 아이들...

소 모는 아저씨와 물동이 이고 가는 아낙네들, 갯벌에서 조개 캐는 동네 아주머니,

버드나무로 피리 부는 형아, 맨발로 뚝방길을 걸어가던 해맑음 미소의 시골 누나...

오늘 아침 셀 수없이 많은 어린 시절의 그리움이 새록새록 다가옵니다.

이 모든 사람들이 나에게는 잊혀 지지 않는 그리운 님 들이며 나의 안식입니다.

그러나 그보다 더한 그리움은 일 년 동안에 만들어 버린 그리움입니다.

25년 동안 내 심장에 묻고 기도하며 사랑했던 나의 보석 같은 성도들입니다.

그들은 모두 "나의 님" 이며 이제는 그리움의 중심에서 나를 애잔하게 만듭니다.

그리울 때가 볼 때보다 더 사랑이 애절하고 더 간절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오늘도 그리운 님 들을 되새기면서 그리움의 이야기를 혼자 읊으며 기도합니다.

 

Comments

키미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