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방

나는 아무 것도 아니다.

예그리나 2 341

나는 아무 것도 아니다

 

지금 우리는 사순절 세 번째 주간을 시작하였습니다.

사순절은 예수님의 고난과 십자가를 깊이 묵상하는 절기입니다.

코로나로 이 절기조차 소홀히 여기면서 지내는 것 같아 마음이 무겁습니다.

빌립보서 27절에 보면 예수님의 성육신에 대한 정의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여기서 자기를 비워.” 라는 뜻의 헬라어는 케노오(명사는 캐노시스)입니다.

NIV 성경에는 스스로 아무 것도 아닌 것이 되시다.” 라고 번역하고 있습니다.

아무 것도 아닌 것은 스스로 능력이나 힘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그 힘으로

자신을 주장하지 않고 상대방을 억누르거나 비난하지 않는 것을 전제합니다.

예수님은 본래 하나님과 동등 된 본질과 영광과 능력을 다 가지신 분이십니다.

그러나 그 모든 특권을 다 내려놓으시고 아무 것도 아닌 인간으로 오셨습니다.

사순절에 우리가 져야할 십자가는 나는 아무 것도 아니다.” 라는 것입니다.

내가 교회라는 공동체에서 아무 것도 아닌 존재라는 것을 알아야 하고

나는 아무 것도 아니다.” 라는 진정성으로 다른 사람을 섬겨야 합니다.

나는 이런 사람이다.” 라고 말하는 것은 내 타락한 본성에서 나오는 교만입니다.

십자가는 겸손함에서 시작되는 것이고 자기를 부인하는데서 시작하는 것입니다.

오늘 나는 십자가를 지는 사람인지 무시하는 사람인지 수난절에 묵상해 보십시오.

 

Comments

파트야
아멘!!
키미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