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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털어 놓았습니다.

예그리나 9 490


마음을 털어 놓았습니다.

결혼한 지 어언 28년이 되었습니다.

부천에 온지가 26년째이므로 결혼생활은 대부분 부천에서 보냈습니다.

수많은 사건과 어려운 일을 겪으면서 25년의 사역을 마치고

은퇴한지도 벌써 14개월이 넘었습니다.

곰곰이 되돌아보면 아팠던 추억도 슬펐던 일도 기뻤던 일도 서로 엉켜있습니다.

그 가운데 가장 가까이에서 함께 삶을 공유한 사람은 아내입니다.

그런데 아내가 우울증으로 힘든 기간을 보냈던 2년 6개월 동안

나는 아내를 위해 여러 번 교회를 사임하려고 결심한 적이 있었습니다.

기적적으로 우울증이 나은 후에는 아내를 보호하고 지켜야 할 책임을 느꼈습니다.

우울증 인자가 남아 있을 것 같아, 들어서 좋지 않은 이야기는 차단했습니다.

항상 교회일이나 어려운 일은 나 혼자 끙끙 앓으면서 내면에 감추었습니다.

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어서 하나님에게만 토해내었습니다.

그런데 갑작스런 일이 일어나 나 혼자 감당하기가 어렵고 감출 수가 없어서

아내에게 마음을 털어 놓고 문제를 함께 나누면서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내 마음의 숨긴 것들을 토해내고 나니 훨씬 견디기가 쉬워졌습니다.

그러나 아직은 조심스럽고 아내가 잘 버티어주고 이겨내기를 바랄 뿐입니다.

지금은 내가 분노하면 분노에 동참하고 슬퍼하면 함께 슬퍼해 줍니다.

오늘의 어려운 일들을 견디어 낼 수 있는 것도 아내의 도움이 큽니다

하나님은 나에게 새로운 아내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위로자로 만들어 주셨습니다.

 

Comments

경외하는삶
아멘!!!
LostANG
아멘
해솔
아멘
intelmax
아멘!!!
내영혼아주님을찬양하라
아멘
동화나라
아멘!!
파트야
아멘! !
민들레처럼
두분께서 항상 강건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키미
아멘!!!